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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관습과 시대의 탄압에 맞선 ‘서예가의 딸’

Sun Admin
2021.09.13 14:37 1,0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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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관습과 시대의 탄압에 맞선 ‘서예가의 딸’
 - 시드니문화원, ‘서예가의 딸’ 온라인 북클럽 개최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9월 한국문학 북클럽 행사를 9월 23일 오후 6시 30분(AEST)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9월 북클럽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유지니아 김(Eugenia Kim)의 장편 데뷔소설 ‘서예가의 딸(The Calligrapher’s Daughter)’을 주제로 토론한다. 작가가 자신 어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인 ‘서예가의 딸’은 일제강점기였던 20세기 초 엄격한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나진’이 귀족 집안으로 시집을 가게 된 순간, 그녀의 어머니가 딸을 왕궁의 시녀로 보내면서 원치 않는 결혼을 막고 그 이후 ‘나진’이 오래된 관습과 싸워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민자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가족사와 한국의 현대사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미국 워싱턴포스트지(The Washington Post)의 2009년 최고의 도서에 선정된 ‘서예가의 딸’은 전통의 관습과 신문명 사이에서 신음하던 시대 속 자유를 향한 갈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한 여성이 어떻게 시대적 탄압을 이겨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지 눈여겨볼 만한 소설이다.

 ▲ 행사 진행을 맡은 수잔 릴(좌) 및 저자 유지니아 김(우)

이번 북클럽 행사의 진행은 ‘The Teacher’s Secret’, ‘The Deceptions’ 등을 집필한 호주 작가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수잔 릴(Suzanne Leal)이 맡았으며, 저자인 유지니아 김 작가와 함께 소설 속 ‘나진’을 통해 근현대사 속 한국 여성의 삶을 돌아보고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래에 추구해 나가야 할 가치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서예가의 딸’은 시대의 탄압에 맞서 싸운 한 여성의 삶을 30년이란 폭넓은 시간적 흐름에 걸쳐 풀어낸 작품으로 소설 속 ‘나진’의 용감한 삶은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울림을 줄 것이며,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호주와 미국 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호주 독자들과의 만남에 기꺼이 응해준 유지니아 김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문화원의 한국문학 북클럽은 영어로 출간된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 또는 한국 문화를 다룬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4~5회 개최된다. 한국 문화와 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서예가의 딸’ 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문학 북클럽 ‘서예가의 딸’>
일시: 2021년 9월 23일 오후 6시 30분(AEST)
장소: 온라인 Zoom (사전등록 필수)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au/the-calligraphers-daughter
취재 및 보도자료 관련 문의: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김수아 실무관 (+61 2 8267 3430, suah.kim@koreanculture.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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